수원시, 러시아에 한국 음식문화 전파
수원시, 러시아에 한국 음식문화 전파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8.01.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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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시 니즈니노브로고드시서 고려인 한식 조리 교육
한식 조리사(오른쪽)와 니즈니노브로고드 시민이 김밥을 말고 있다. (사진=수원시)
한식 조리사(오른쪽)와 니즈니노브로고드 시민이 김밥을 말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러시아 니즈니노브로고드시에서 ‘한식 조리교육’ 행사를 열고, 한국 음식문화를 널리 알렸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니즈니노브로고드시 고려문화원에서 고려인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한식 조리교육에는 수원시 공무원과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조리사 등 5명의 방문단이 실시했다.

조리사들은 김치, 비빔밥, 양념갈비, 잡채, 김밥, 불고기, 제육볶음, 떡볶이, 닭강정, 즉석 고추장, 미역국, 김치·된장찌개, 불고기파전 등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이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한식조리교육에 참여한 한 고려인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면서 “고국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현지를 방문한 권용찬 시 위생정책과장은 “자매 도시들과 우호 증진을 위해 음식문화교류를 더욱 늘리겠다”며 “음식문화교류가 한식과 수원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