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세먼지] 스모그 영향 미세먼지 종일 ‘나쁨’
[오늘의 미세먼지] 스모그 영향 미세먼지 종일 ‘나쁨’
  • 온케이웨더
  • 승인 2018.0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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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조치 첫 시행…출근길 대중교통 무료”

월요일인 오늘(15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나타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점차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되고 정체하고 축적되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증가하겠다”고 예보했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오늘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에는 충청도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전국이 ‘나쁨’ 단계가 되겠다.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모든 시간대에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

내일 화요일(16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국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남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단계를 보이겠다. 전남, 제주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오후 들면서 충청이남지방은 대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으나, 중북부지방은 대기오염물질이 잔류해 ‘한때 나쁨’단계가 되겠다.

수요일(17일)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잔류한 대기오염물질이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충청이남지방을 중심으로는 대기의 순환이 원활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한편 오늘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서울 출근길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됐다. 처음 시행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에 따라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고 타면 자동으로 0원으로 처리됐다.

미세먼지 비상저감 당일(새벽 0시~오후 4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50㎍/㎥를 초과하고, 오후 5시 기준으로 다음날 예보가 나쁨(50㎍/㎥)이상일 때 발령된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