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경정책자금 융자 '2408억원 풀린다'
올해 환경정책자금 융자 '2408억원 풀린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1.1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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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1분기 접수 개시…금리 연 2.1% 적용
일자리 창출·해외수출 우수기업 지원 강화
올해 환경정책자금 지원분야별 계획.(자료=환경산업기술원)
올해 환경정책자금 지원분야별 계획.(자료=환경산업기술원)

올해 재활용산업육성 및 환경개선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에 지원되는 환경정책자금이 총 2408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1분기 융자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며, 연 2.1%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이번 융자사업부터는 일자리 창출 및 해외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2408억원 규모의 환경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재활용산업육성자금 1284억원 △환경개선자금 620억원 △환경산업육성자금 455억원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 49억원이 책정됐다.

융자신청 접수는 오는 22일 1분기 접수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진행된다.

1분기의 경우 재활용산업육성자금과 천연가스공급시설설치자금에 대한 융자를 오는 22부터 31일까지 접수하고, 환경산업육성자금과 환경개선자금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접수한다. 대출 금리는 연 2.1%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산업기술원 온라인 융자관리시스템(loan.keiti.re.kr)에서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기업은 서울 은평구 환경산업기술원 본관 3층에 현장접수처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정책자금 융자사업부터 일자리 창출과 해외 수출 증대 등 정부정책 현안에 부합하는 환경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강화된다.

융자 심사순위 평가체계 중 기업의 수출·고용지표 배점을 기존 2점에서 3점과 4점으로 각각 높여 고용 실적이나 수출 실적이 좋은 기업이 신속히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고용 실적이나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각각 해외진출자금과 성장기반자금 신청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2배 확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외시설설치자금을 신설해 기업의 해외 현지공장 설치 등을 지원하고, 해외 현지법인 운영 등에 필요한 해외진출자금 지원범위도 확대했다.

환경정책자금 지원절차.(자료=환경산업기술원)
환경정책자금 지원절차.(자료=환경산업기술원)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국내 유일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사업인 환경정책자금 제도가 환경기업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1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정책자금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환경정책자금 운영에 관한 계획 및 1분기 접수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이정욱 기자 lupin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