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성공률 25% 기록
성동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성공률 25% 기록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11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인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 제공으로 ‘효과 만점’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성동구 보건소)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성동구 보건소)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서는 2018년도 구민들의 성공적인 금연실천을 유도하고자 개인별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1일 구 보건소에 따르면, 금연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보건소 금연클리닉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금연치료 프로그램 △한방 금연클리닉으로 구성돼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전문 금연상담사 2인으로 구성돼 등록자들에게 6개월간 1:1 맞춤형 금연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한 해 동 안 성동구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115명이며 이 중 6개월 성공률은 25.1%로 자신의 의지로 금연을 시도할 때의 성공률인 4%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매주 2, 4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은 직장 및 원거리 등의 이유로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흡연자들의 금연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는 현장 속에 방문해 운영한다.

금연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개인별 맞춤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니코틴 의존도 검사 및 일산화탄소 검사를 실시한 후 니코틴 보조제(패치, 껌 등) 및 금연 유지를 위한 행동 강화용품도 무상 지급하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지하철 출입구와 버스정류장 등의 금연구역을 수시로 홍보하고 흡연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흡연자와 비흡연자간의 갈등해소 및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흡연시설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1개소를 더 확충할 계획이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면 개인의 건강상태와 흡연습관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며 “약이나 금연보조제, 한방 금연클리닉 등을 의지하면 금연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