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코스닥, 820선 돌파… 6거래일 연속 상승
'파죽지세' 코스닥, 820선 돌파… 6거래일 연속 상승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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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사자'에 전날比 6.70p 오른 2486.35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820선을 돌파하면서 6거래일 연속 승전보를 울렸다. 코스피 역시 외국인의 '사자'세에 2480선을 탈환했다.

3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9.86포인트(1.21%) 상승한 822.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47%) 오른 816.30에 문을 연 지수는 오후 한때 824.18까지 상승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출렁이기도 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회복하면서 820선을 유지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90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46억원, 5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개인의 매수 규모는 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시가총액 역시 291조원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9.21%)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셀트리온제약, 신라젠(0.49%), 휴젤(0.54%)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M(-2.29%), 티슈진(-0.92%), 펄어비스(-2.97%), 메디톡스(-0.68%), 로엔(-2.4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도 美 증시 훈풍을 타고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는 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정보기술(IT) 대형주와 철강주 등을 위주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0포인트(0.27%) 오른 2486.3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보다 4.98포인트(0.20%) 상승한 2484.63에 문을 연 지수는 장중 한때 2450선을 넘보기도 했으나, 결국 2480선 중반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반해 기관은 3984억원, 개인은 2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시총 상위주인 삼성전자(1.18%)와 SK하이닉스(1.44%) 포스코(5.46%), 현대차(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LG화학(-0.36%), NAVER(-1.58%), 현대모비스(-0.19%) 등은 약세를 보였다. KB금융과 삼성생명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16%)의 상승세가 가장 뚜렷했다. 구성종목인 포스코를 비롯해 동부제철우(29.98%), 동부제철(29.67%) 등의 급등도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기계(1.28%), 전기전자(1.02%), 운송장비(0.93%), 의약품(0.90%), 제조업(0.83%) 등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1.22%), 서비스업(-1.15%), 의료정밀(-1.10%), 운수창고(-0.99%), 통신업(-0.85%), 전기가스업(-0.59%)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