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공장 위험지역 '드론'으로 설비 점검
포항제철소, 공장 위험지역 '드론'으로 설비 점검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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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작업으로 인건비 절감 및 안전 '확보'
직원들이 원료 언로더(unloader) 위로 드론을 띄워 용접부 균열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원료 언로더(unloader) 위로 드론을 띄워 용접부 균열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장 내 위험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제철소 내 고소(高所) 고열지역 등 위험 작업장은 인력에 의존해 설비점검을 해왔다. 이로 인해 비용과 시간이 크게 들고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를 개선하고자 포항제철소는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소형 드론을 새로 도입해 위험 설비 점검에 나섰다.

이 드론은 특별한 기술 없이 원격 조종이 가능한 소형무인항공기로 공간 제약 없이 공중에서 자유롭게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이를 이용해 △연돌 상부 내화물 상태 점검 △원료 언로더 설비 프론트 스테이(Front Stay) 용접부 균열 진단 △해안가 테트라포드 확인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의 설비 점검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