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月 효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 2467.49 폐장
코스피, '1月 효과' 기대감에 상승 마감… 2467.49 폐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2.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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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날比 6.47% 오른 798.42 마감 '800시대 눈 앞'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1%이상 상승하며 전날 대비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로 거래를 마감하며 올 한해를 뒤로 했다.

전 거래일보다 2.64포인트(0.11%) 오른 2439.31에 문을 연 지수는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후 들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44억원 어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92억원, 31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24% 오른 254만8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2위 SK하이닉스도 1.86% 오른 7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2.66%)과 KB금융(0.63%), 삼성생명(0.81%), 삼성바이오로직스(1.37%)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32%), POSCO(-0.60%), NAVER(-0.80%), 현대모비스(-1.8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2.71% △건설업 2.06% △제조업 1.73% △기계 1.63% △화학 1.59% 등은 상승마감했다. 반면, 은행(-0.74%)과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2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전 거래일 보다 0.19포인트(0.02%) 하락한 791.76으로 장을 출발한  코스닥은 결국 6.47포인트(0.82%) 오른 798.42로 거래를 마치며 내년 800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과 14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6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5위인 셀트리온(0.50%),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신라젠(10.39%), CJ E&M(0.10%), 티슈진(4.65%) 등이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후속조치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07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5년 4월 29일 1068.6원에 마감한 이래 2년 8개월 만에 최저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