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 동향 있다"
통일부 "北,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 동향 있다"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12.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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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일부 제공)
(사진=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26일 북한이 내년 3월 열리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해 준비하는 동향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북한이 참가한다, 안한다 이런 건 (아직) 없다"면서 "패럴림픽 준비 동향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곤란하지만, 해외 전지훈련의 동향이 있다"면서 "북한이 실제로 전지훈련을 한 것인지 사전 동향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평창올림픽은 북한이 대남관계 전환을 추진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입장에서도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남북관계 개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참가 의사를 보였지만 공식적으로 대회 등록을 하진 않은 상황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부터 25일까지 17일간, 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