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혁신파크 올해 공식방문 '3000명 돌파'
서울혁신파크 올해 공식방문 '3000명 돌파'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2.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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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혁신 정책 강화로 작년 대비 2배 이상↑
지난 3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 방문한 네덜란드 폰티스 대학 교수 및 학생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지난 3월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 방문한 네덜란드 폰티스 대학 교수 및 학생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최근 정부의 사회혁신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서울시의 혁신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혁신파크'의 올해 방문객 수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서울혁신파크 방문객 수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163건 총 3010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대학, 연구소 등 국내·외 기관에서 방문한 것으로 이 중 해외 기관 방문은 31건 총 700여명에 이른다. 싱가포르국토청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 부시장단, 일본 메이지대학 등 10개국 기관에서 서울혁신파크를 찾았으며, 일본에서 총 8회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

서울시는 방문객 증가 원인으로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 사회혁신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혁신파크를 통해 서울시가 진행 중인 협치와 혁신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개관 초기에는 개인 위주로 단순 견학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지만, 입주기관과 혁신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관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방문 목적이 서울혁신파크 운영 노하우 전수와 교육자원 활용, 입주기관과의 협업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점도 방문객 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혁신파크는 은평구 녹번동 옛 질병관리본부 자리에 지난 2015년 문을 열었으며, 오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단계적 추가 조성작업 진행 중이다. 서울시 혁신정책 중간지원조직 등 230여개 조직이 이곳에 입주해 국내·외 혁신활동가 1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사회혁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기관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방문 프로그램'과 일반 시민을 위한 '서울혁신파크 방문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 중이다.

네트워크 방문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분야에 관심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통해 이뤄지며, 각 기관별 니즈와 관심사에 따라 '혁신벨트'라 불리는 주요 건물 내부 견학과 운영 노하우 교육 등 맞춤형 방문으로 진행된다.

또, 서울혁신파크 방문자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사회혁신 활동 체험을 원하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목공 원데이 클래스와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생태 건축 및 집수리 강의 등 10가지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가 5년 전부터 사회혁신 정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가 모여 있는 곳이다"며 "내년 1월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방문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맞춰 투어와 체험, 연수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혁신파크 방문 코스 소개도.(자료=서울시)
서울혁신파크 방문 코스 소개도.(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