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장학기금 300억 조성 순항중
영천시, 장학기금 300억 조성 순항중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7.12.20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호 화신그룹 회장, 10억원 기탁식 개최
경북 영천시는 지난 19일 화신그룹 정호 회장의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19일 화신그룹 정호 회장의 장학기금 기탁식을 개최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19일 화신그룹 정호 회장의 장학기금 기탁식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화신 정서진 대표이사와 김순화 시의회의장, 송재열 상공회의소 회장 및 임원, 학교장과 시청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기탁식은 지난 11일 시장학회에 10억원을 입금한 주인공인 화신그룹 정호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식에 참석한 정서진 대표이사는 “화신그룹의 성공의 기반이 되어 준 영천시가 발전하고 영천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하는 것이 젊은 인재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신 것 같다”며 함께 참석하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고향 상주시에 우석장학문화재단이사장으로 역임하면서 고향의 후학양성과 함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에 50여억 원을 기탁하는 등 인재양성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영천교육의 발전상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장학회에 큰 발자국을 새겨 주신 정 호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더욱 더 내실 있는 장학사업으로 인재들이 넘쳐나는 영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장학회는 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예우사업으로 명예의 전당에 기탁자를 등재하고, 기탁자의 호를 딴 우석(愚石)장학금을 신설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배움의 장인 교육문화센터의 공연장을 우석(愚石)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장학회 기금은 지난해 200억 조기 달성에 이어 기업가, 출향인, 영천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2020년 300억 조성목표를 향해 순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