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이, 아파트브랜드 평가 '14년만에 종합 1위'
GS건설 자이, 아파트브랜드 평가 '14년만에 종합 1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2.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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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개 항목 중 선호·최초상기·투자가치서 최고 득표
힐스테이트·래미안 2·3위…'품질·기능' 따라 선호도 갈려
2017년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종합부문 순위(단위:%).(자료=부동산114)
2017년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종합부문 순위(단위:%).(자료=부동산114)

GS건설 '자이'가 부동산114 조사 아파트브랜드 평가에서 선호도와 최초상기도, 투자가치부문에서 1위를 휩쓸며 14년만에 종합부문 왕좌에 올랐다. 2·3위는 '힐스테이트'와 '래미안'이 각각 차지했다. 조사부문 중 아파트브랜드 선호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품질과 기능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년 베스트 아파트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상위 50위 내 건설사들이 경합한 이번 조사에서 GS건설 자이가 14년 만에 종합부문 1위를 달성했다.

자이는 전체 6개 항목 중 선호도(21.6%)와 최초상기도(26.9%), 투자가치(23.9%)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건설사상기도(15.5%)와 신뢰도(9.4%)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 또, 주거만족도(77.4%)는 3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사용 중인 아파트브랜드 힐스테이트는 종합부문(18.1%) 2위에 올랐다. 주거만족도(81.8%)와 신뢰도(9.4%), 건설사상기도(29.8%) 등 3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선호도(14.9%) 2위와 최초상기도(12.5%) 및 투자가치(14.9%)부문 3위를 기록했다.

종합 3위는 삼성물산 래미안(17.0%)이 차지했다. 올해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와 서대문구 래미안DMC루센티아 2개 사업장만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 자리를 유지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 '더샵'(11.7%)과 롯데건설 '롯데캐슬'(10.5%)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선택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 우수'가 절반 이상인 53.2%를 기록했으며 △친근하고 익숙(41.5%) △높은 투자가치(31.7%) △재무구조 및 시공 안전(30.8%) △광고호감(11.8%) △현재거주(8.9%) 순으로으로 조사됐다.

또, 입주연차가 짧은 아파트일 수록 주거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연도 2011년 이후 거주자는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에 대해 6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입주연차 2001~2010년 이전 거주자는 56.8%가 만족해 했다.

반면 입주연차 2000년 이전 거주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40%에 미치지 못했고 △1991~2000년 이전 거주자(37.7%) △1986~1990년 이전 거주자(29.2%) △1985년 이전 거주자(18.2%)의 순으로 만족도가 낮아졌다.
 
특히 올해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 중 상품성과 관련된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체로 높아졌다. "우수한 경관과 쾌적성이 좋아서"라는 응답은 작년 대비 12.8%p 높아진 34.8%를 나타냈고 "내부 평면 설계가 우수해서"라는 응답은 4.3%p 확대 된 17.4%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