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국 스포츠팀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보성군, 전국 스포츠팀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 임준식 기자
  • 승인 2017.12.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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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보성군에서 운동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보성군에서 운동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전국 스포츠팀들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하고 있다.

군은 전국 각지의 역도, 축구, 야구, 배구 등 3만7000여 명의 선수들이 올해만 군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지훈련 팀을 보면 역도 22개팀(3000명)을 비롯해 축구 4개팀(2만3000명), 야구 6개팀(4500명), 배구 6개팀(6500명)등이다.

군은 내년 4만5000명 규모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벌교스포츠센터를 비롯해 다목적 트레이닝시설, 보성공설운동장, 복내 축구장, 회천야구장 등 체계적인 체육기반 시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지훈련팀에게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 주·야간 시설 개방, 선수 수송지원, 관광지 무료이용과 관광안내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 유치는 관광비수기에 관내 식당, 숙박업 등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지훈련팀에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9년 전남 3대 스포츠대회인 전라남도체육대회, 생활체육대축전, 장애인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을 재정비해 전지훈련 최적의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