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 "심정지 환자 가장 많은 12월 조심하세요"
수원소방서 "심정지 환자 가장 많은 12월 조심하세요"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7.12.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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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온변화에 노약자 주의 당부
(사진=수원소방서)
(사진=수원소방서)

경기 수원소방서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심정지 환자 증가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당부했다.

실제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심정지 이송환자는 총 12만0698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2월 평균 이송건수가 2797건으로 연간 월평균 2,515건에 비해 11%, 최저치인 6월 평균 2230건보다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소방서는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 고른 영양 섭취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내온도를 18~20℃로 유지해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옷을 겹쳐 입거나 모자․장갑․목도리 등을 착용해 체온을 직접적으로 뺏기지 않도록 노출부위를 줄여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무리한 신체 활동 삼가기 △틈틈이 충분한 휴식 취하기 △야외 활동시 음주하지 않기 등을 당부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어린이와 노약자를 비롯해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더욱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며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상황실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