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진발생 대비 행동요령’ 홍보물 55만부 제작·배포
창원, ‘지진발생 대비 행동요령’ 홍보물 55만부 제작·배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7.1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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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지진 안전의식 제고… 피해 최소화

경남 창원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지진발생 대비 행동요령’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홍보물 55만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주지진 이후 시는 지진방재대책 시행과 더불어 시민 스스로의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시민행동요령’ 소책자 및 지진행동요령 리플릿 20만부를 민원실 및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배포했으며 지진 옥외대피소 안내표지판도 59개소에 설치 중이다.

이번에 제작하는 홍보물은 지진발생시 상황별, 주요 장소별 행동요령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그림형태로 안내하고 지진옥외대피소 정보를 QR코드를 활용해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더해 지진대비 체크리스트를 이용, 각 가정에서 평시 준비사항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건축물 내진보강 공사 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절차에 대한 안내로 자발적인 내진 보강을 권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발생시 담장, 광고판, 조형물 및 외부 타일 등 외부구조물의 낙하에 의한 2차 피해도 다수 발생하는 만큼 평소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를 추가했다.

특히 이번 홍보물은 전단 형태로 제작해 관내 병원, 마트, 백화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장기간 부착해 시민들이 평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전 세대에 보급되도록 적극 배포 및 홍보를 실시한다.

시는 2018년 상반기 중 창원과학체험관에 지진체험장을 구축해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한 지식 습득과 더불어 지진발생상황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의 실제 대응능력도 배양할 계획이다.

권중호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시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평소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실제 지진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