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 닝보시와 교류협력사업 재가동
부산시, 中 닝보시와 교류협력사업 재가동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2.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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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 5일 개최

부산시가 한·중 관계개선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성장하는 닝보시와 해양경제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4회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를 5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닝보시는 1000여년전 당나라 시대 중국의 대외무역 항구로 ‘해상실크로드’ 기점의 하나였다. 현재도 1세기 해상실크로드 실현의 주요 허브도시이자 경제무역과 인적교류의 선행도시로 꼽힌다.

부산시와 닝보시는 2012년 7월 ‘부산-닝보 해양경제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듬해 7월 ‘해양경제 협력위원회’를 설립하고 해양경제분야 교류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개최예정이었던 제4차 회의가 양국 사정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이번 위원회에는 왕 런 위엔 닝보시 부비서장 등 5명이 방문해 부산신항을 둘러보고 부산시청을 방문,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예방하는 등 부산시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9차 한·중해양산업포럼에는 중국 측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부산과 닝보 양 도시의 경우 항만물류, 해양경제, 수산 및 산업분야 공통점이 많아서 해양경제분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