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 정 나누기’ 행사 개최
‘1.3세대 정 나누기’ 행사 개최
  • 부천/차대석기자
  • 승인 2008.09.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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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사구, 충추절 맞아 송편 빚기 펼쳐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구청장 조청식)는 급속한 핵가족 사회화에 따른 약화된 가족간의 화목 및 가정의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1세대인 어르신과 3세대인 어린이와의 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구는 어린이집 24개소와 경로당 24개소가 참여, 인근 시설과 결연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은 아이들에게 전통예절교육,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명절 떡 만들기를, 아이들은 카네이션 만들어 달아드리기, 크리스마스카드, 츄리 만들어 전달하기, 재롱잔치에 어르신들 초대 하기등 프로그램운영으로 돈독히 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1세대 어르신들이 강사로 초빙했다.

어린이집에 초대받은 1세대 어르신들은 송편 빚는 법, 한복 입는 법, 명절 예절교육을 가르쳐 주고 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세배 하기, 어르신과 함께 만든 송편을 대접하는 등 신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현대아이스쿨어린이집 원아인 김도진 어린이는 “할머니와 함께 송편 만들기가 너무 재미있고, 오늘 배운 세배 드리기를 추석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꼭 실천해보고 싶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또한 어르신 차영식(75, 범박동)씨는 “해맑은 아이들을 보니 멀리 지방에서 살고 있는 손자·손녀들을 보는 기분이다”라며, 얼굴에 손주들의 그리움이 가득한 듯했다.

구는 올해 1·3세대 정나누기 행사를 전 보육시설로 확대 추진해서 약화된 가정의 기능도 회복하고 어르신 공경하는 태도 및 훈훈한 이웃간의 정도 느낄 수 있는 전국적 모델사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