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키지 디자인 눈에 띄네
유통가, 패키지 디자인 눈에 띄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1.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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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협업, 올림픽 마스코트 활용 등 '눈길 끌기' 분주
(사진=각 업체 제공)
(사진=각 업체 제공)

유통업계가 색다른 디자인으로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아티스트와의 협업 또는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것.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커피믹스 브랜드 네스카페와 샴푸 브랜드 려(呂)는 동양화가 김현정과 협업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X 김현정 작가 아트 텀블러 기획팩'과 홍지윤 작가와 함께한 '색동꽃 아트 콜라보 에디션'을 각각 내놨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제품에 담고자 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또 개성을 강하게 표출할 수 있는 데 제격인 타투 아티스트 노보(NOVO)와의 협업 제품도 등장했다.

코카콜라 씨그램은 여름 시즌 타투 아티스트 노보(NOVO)와의 협업을 통해 '씨그램x노보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소비층인 2030 젊은 세대가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다는 점에 착안해 씨그램만의 독창적인 패키지를 선보였다는 게 업체의 입장이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 역시 노보와 함께한 '칼렌듈라 꽃잎 트리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도시와 자연을 함께 담아냈다는 게 특징이다.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도 늘고 있다.

올림픽의 마스코트가 반달가슴곰 반다비와 백호 수호랑인만큼 유통업계 역시 동물 캐릭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코카콜라의 글라소 비타민워터에서는신진 팝 아티스트 임지빈과 협업한 곰 캐릭터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글라소 비타민워터의 4가지 종류별 스타일에 따라 그 특성에 맞는 캐릭터와 문구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화장품 브랜드 SNP화장품은 시트의 뱜 부분에 귀여운 곰 모양이 그려져 있는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는 위 베어 베어스 콜라보 라인을 선보였다. 인기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 캐릭터가 자수 포인트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기 "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티스트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느낌과 재미를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