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평창군 공무원축구동호회 친선경기 개최
화성시-평창군 공무원축구동호회 친선경기 개최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7.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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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드림파크’를 방문하고 사업성을 질의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화성시-평창군 공무원축구동호회 친선경기 기념 사진.
화성시-평창군 공무원축구동호회 친선경기 기념 사진. (사진=화성시)

이기용 화성시축구협회장, 김돈겸 봉담읍장, 두 지자체 축구동호회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친선 축구경기는 지난 2009년 두 지자체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두 지역을 상호 방문하면서 정기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한겨울 날씨를 방불케 하는 11월 한파에도 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25분씩 3쿼터로 펼쳐진 경기에서 사회인 축구로서는 고난도의 볼 드리볼을 선보이며 치열하게 격돌했다.

특히, 화성시축구협회 이기용 회장은 이날 직접 선수로 나서 두 지역 공무원들의 결속을 격려하며 우의를 다졌다. 

주말 육아를 담당하는 젊은 회원 몇 명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소중한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1쿼터를 점수 없이 끝낸 선수들은 2쿼터 들어 상대방 진영을 좀 더 맹렬하게 파고들며 서로 한 골씩을 주고받았고 3쿼터에서도 상대의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다.

인구 68만의 화성과 4만의 평창은 지역민이나 공무원 수, 축구동호회 회원 수도 3~4배의 차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축구공은 언제나 둥글다’는 사실을 이날 경기에서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날 동호회 회원 17명과 화성을 찾은 평창군공무원축구동호회 김찬수(56) 회장은 “서로 땀을 흘리며 몸을 부딪쳐서인지 회원 상호 끈끈한 결속력을 느낀다”며 “내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화성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축구경기가 끝난 후에는 이날 행사를 총괄한 화성시공무원축구동호회 정태상 총무의 안내로  매향리 ‘화성드림파크’를 방문하고 김영진 소장의 설명을 들으며 드림파크의 사업성을 질의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화성시와 평창군은 지난 2009년 3월 17일 자매결연 협정서를 체결해 행정교류, 문화예술ㆍ체육교류, 농수산물ㆍ공산품 직거래 등 다양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화성시공무원축구동호회에서 평창을 방문해 친선 축구경기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