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맞아 ‘사랑의 쌀’ 전달
한가위 맞아 ‘사랑의 쌀’ 전달
  • 김상태기자
  • 승인 2008.09.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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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중앙병원, 기초생활수급자 9명에
입원환자 위문 ‘아라레이’ 공연도 펼쳐 한국 산재의료원 태백중앙병원(원장 이건원)은 지난 10일 태백시 장성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또 입원환자 위문공연으로 추석맞이 ‘태백 아라레이 한마당’을 펼쳤다.

병원장과 간호팀장등은 직원 성금으로 마련된 쌀(총 180㎏)을 장성동 주민 센터에서 추천한 기초생활수급 주민 9명에게 전달했다.

태백중앙병원은 직급별로 매월 1,000원~ 5,000씩 공제하고 있는 직원성금으로 명절 이웃돕기 외에도 저소득가정 어린이 6명과 결연을 맺어 매달 후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 장애인 3명에게 향토지 보내기등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일매일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추석을 맞아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고자 마련한 태백 아라레이 보존회(회장 김금주)의 회원 20여명이 선보인 태백 아라레이는 익히 들어왔던 정선아리랑과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으로 옛 화전민과 광부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었다.

지난 2006년 6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태백 아라레이 교실운영과 위문공연 등 2년간 10회 이상 환자들을 만나왔기에 공연을 관람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자연스레 ‘앵콜이오!’를 외치고 흥겹게 호응하며 잠시라도 병마를 잊고 모두들 밝은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