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청춘兒! 책임지는 性!' 주제로 초등생 180여명 대상
전남 영암군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초등학생 180여명을 대상으로 성교육 체험버스 '두근두근 청춘兒! 책임지는 性!'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바른 청소년 성인권 의식 확대를 위해 (사)탁틴내일과 연계해 성교육 전문강사의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됐다.
교육은 이동식 체험버스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성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직접 체험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체험형 성교육으로 기존 주입식 성교육보다 청소년들의 이해도와 집중력에 더욱 효과적이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신생아 인형을 안아보고 산모의 태동을 느껴봄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춘기 시기에 느끼는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봄으로써 청소년기의 건강한 성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은 “이번 성교육 체험버스는 교실에서 단순히 TV로 시청하는 교육이 아나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교육이라 인상 깊었고, 앞으로 나의 몸을 좀 더 소중히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양은숙 군 여성가족과장은 “주입식으로 이뤄졌던 성교육에서 벗어난 이번 체험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잘못된 성인식을 바로잡고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jccho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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