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관광객 김장 체험… 독거 노인 위한 김장김치 기부 실천도
전북 전주시는 지난 4~5일 간 한옥마을 내 김치문화관에서 개최된 '2017 전주김장투어'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 됐다고 8일 밝혔다.
(사)명품김치산업화 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투어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겨울철 고유의 김장문화인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재밌는 김장, 맛있는 김치, 행복한 나눔’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처음 열린 올해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 전통을 계승함은 물론, 전주시 등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인 로컬푸드를 재료로 사용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신미경 국제한식조리학교 교수의 좋은 재료선별법과 김치 담는 법 강좌도 진행돼 김치담기를 어려워하는 젊은 참가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올해 전주김장투어를 통해 담가진 김장김치는 전주지역 홀로거주 어르신들에게 매주 한 차례식 반찬배달 봉사를 진행하는 전라광장(회장 유용균)에 전달돼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지영 전주김치문화관 사무국장은 “올해 개관한 전주김치문화관에서 한옥마을 관광과 전주김장투어, 김장나눔 행사 등을 통해 여행과 김장체험,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향후 연례 김장행사로 정착시켜 전주김치의 깊은 맛을 알리고, 김장 나눔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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