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해·뿌리썩음병 강하고 가공용 용이”
경남도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는 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지황(地黃) 신품종 보급 확대에 나섰다.
6일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황(地黃)은 땅속에 있는 노란 뿌리라는 뜻으로 피의 생성을 돕고 뭉친 피를 풀고, 하혈에도 좋으며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할 때에 사용하는 약재 중에 하나이다.
경남농기원 약용자원연구소가 실시하고 있는 국산 지황 다강 신품종 육성 및 이용촉진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경남도내 농가에 시범재배를 하고 있다.
또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황품종인 다강은 지역 적응성을 검정 한 후 경남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보급한다.
경남도 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연구 사업을 통해 육성한 지황 품종 다강은 재래종에 비해 충해와 뿌리썩음병에 강하고 시들음병에도 비교적 강한 특징이 있다”며 “뿌리는 가는 방추형으로 건조하고 쪄서 말리는 가공용으로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량은 10a당 2,008㎏으로 재래종보다 15%가 많아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하정석 연구사는 “국산화에 성공한 지황 신품종인 ‘다강’이 농가에 조기 보급될 수 있도록 약용자원연구소에서 증식하고 있는 우량 종근을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국산 품종개발과 재배기술 확립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남도/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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