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본격착수
부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본격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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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개소
(사진=부산농업기술센타)
(사진=부산농업기술센타)

앞으로 부산지역 농민들은 비싼 농기계 구입부담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일 강서구 대저로 221번길에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대사업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소는 옛 대저119 안전센터 자리에 부지면적 24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곳에는 소형농업기계와 부속작업기 등을 보관할 예정이며 중대형 농업기계는 농업기술센터에 보관하면서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사용빈도가 적으면서도 가격이 비싼 농업기계를 구입하기 어려운 농가에 농업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준다.

현재 임차할 수 있는 농업기계는 농용굴삭기, 논두렁조성기를 비롯해 총 37종 63대 이다. 임대료는 ‘부산시 농업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에 따라 기종별로 1만원부터 7만원까지로 농업기계 구입가격의 0.2%수준이다.

임대신청 자격은 부산에 주소를 두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나 다른 지역 주민도 부산에 경작지가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농가당 기종별로 1대를 3일 이내 임대해 주기로 하고 선착순 접수로 임대해 줄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임대기종과 임대료 안내를 받은 후 사용할 수 있다. 임대농업기계를 사용할 농업인 명의의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증 사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임대농업기계를 빌려 쓸 수 있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취약농가를 위한 사업이므로 임차한 농업기계를 다른 사람에게 재임대하거나 영업행위 등을 해서는 안된다.

한편. 농업기계 임대는, 농업기술센타 기술보급 팀으로 문의 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으로 영농편의 제공은 물론이고 농업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보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