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제8회 청소년 도미노 대회’ 성황리에 마쳐
영암군, ‘제8회 청소년 도미노 대회’ 성황리에 마쳐
  • 최정철 기자
  • 승인 2017.11.0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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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폭력 문제에 관한 지역적 공감대 형성
제8회 청소년 도미노 대회(사진=영암군)
제8회 청소년 도미노 대회(사진=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지난 4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폭력 문제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8회 청소년 도미노 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소년 도미노 대회는 그동안 지역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놀이마당으로 자리를 잡아 매년 참가팀이 증가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상호소통 및 합리적 의사결정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이바지 하고 있다.

대회 주제의 핵심인 ‘폭력예방 감수성’이란 폭력과 장난을 구분할 수 있는 예민함이자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공감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함양해야 할 덕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 기찬방과후아카데미 트로피카나팀이 최우수상, 영암낭주중학교 막무가내2팀, 영암여자중학교 도미노걸즈팀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고, 특히 작년까지는 참여의 기회가 없었던 초등부 3팀이 비경쟁 부문으로 참여함으로써 기존 중·고등학교 참가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도미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꾸 쓰러져 도미노를 다시 세워야 하는 일이 반복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끝까지 친구들과 서로 격려하며 마지막에는 멋진 작품을 완성하여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은숙 영암군 여성가족과장은 “우리군은 학교폭력 없는 영암을 만들기 위해 도미노대회,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또래상담자 캠프 및 역량강화교육과 같은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