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통해 드러난 부산시 3대 적폐 청산하라"
"국감 통해 드러난 부산시 3대 적폐 청산하라"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3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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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서병수 시장 책임지지 않으면 좌시하지 않을 것"
엘시티 특혜비리, 부산국제영화제 외압, 원아시아페스티벌 지적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병수 부산시장이 지난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17년도 국회 정기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31일 엘시티 특혜 비리, 부산국제영화제 외압,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부산시 3대 적폐를 청산하라고 서병수 시장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진행된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서병수 시장은 자신의 측근이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구속되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기록물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부산시의 외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부인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의 치적사업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원아시아페스티벌이라는 이름도 이상한 전시성 행사를 했다"며 "부산시의 적폐가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또 "상황이 이러한데도 서병수 부산시장은 반성과 사과는커녕 '국회의원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국감위원을 나무라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은 이날 서 시장에게 △엘시티 비리에 대한 입장 표명 △부산영화제 다이빙벨 상영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 △원아시아페스티벌과 원도심 통합 등 적폐행정을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일방적인 원도심 통합 논의 등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이른바 부산시의 적폐 행정을 당장 중단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집권 여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