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멋의 도시 만든다… 부산, 도시 브랜드 창출
맛과 멋의 도시 만든다… 부산, 도시 브랜드 창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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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맛골목 프로젝트사업 본격 추진
(사진=부산시)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미식도시 부산으로 우뚝 서기 위해 ‘맛과 멋의 도시 부산’ 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 영 셰프 챌린지대회 유치와 부산 맛골목 변신 프로젝트 사업 등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의 음식뿐만 아니라 음식과 문화, 그리고 관광 상품을 결합해 ‘맛과 멋의 도시 부산’ 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는 전략도 마련한다.

부산시는 부산음식 스토리텔링을 통해 체험 가능한 맛 집과 문화를 접목한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올리브 TV 등 방송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일본 큐슈를 비롯해 중국 시안, 터키 이스탄불을 포함한 뉴실크로드음식관 등 세계음식문화체험관으로 구성하고 규모를 키워 명실공히 세계음식문화관광축제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세계조리사연맹에서 인증하는 ‘국제 영 셰프 챌린지 대회’를 열고 정례적인 국제대회로 발전시켜 나가는 전략도 마련한다.

또 부산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사용해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수상작에 대한 레시피를 식품산업에 활용하는 한편 수상자들에게 부산의 특급호텔이나 식품기업 등에 취업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우수식품 홍보관 운영과 수출상담회를 병행 개최함으로써 부산의 우수식품을 외국 셰프들에게 소개하는 등 부산 우수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 대회를 매년 개최함으로써 셰프들의 경연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청년 셰프들에게 성공한 외국 유명 셰프들과의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그간 음식정책이 맛집을 홍보하고 안전한 식품의 공급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음식에 문화와 관광을 입혀 부산을 미식도시로 홍보해 ‘음식하면 부산’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