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글로벌 CEO 평가서 세계 20위 선정
서경배 회장, 글로벌 CEO 평가서 세계 20위 선정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0.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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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에서 2위…“쿠션 기술 등 혁신 이끌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에서 세계 20위, 아시아 2위에 선정됐다.

2017년 글로벌 CEO 경영 평가는 ‘S&P Global 1200’ 포함 기업과 올해 4월 말 기준 2년 이상 재임 중인 등기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미국 하버드대의 경영 저널 하버드비즈니스리뷰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제(24일) 발표된 이번 평가는 올해 4월까지의 CEO 경영 실적으로 기준으로 이뤄졌다. 1위는 패션 브랜드 ‘자라’를 운영하는 스페인 인디텍스 그룹의 파블로 이슬라, 2위는 영국의 광고 그룹 WPP의 마틴 소렐, 3위는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경영자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 회장과, 일본의 헬스케어 기업 시스멕스의 이에츠구 히사시 회장이 각각 20위와 18위에 선정됐다. 특히 서 회장은 화장품 업계 내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의 CEO보다 높은 순위로 조사됐다.

평가를 주관한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나나 폰 베르누스 디렉터는 “아모레퍼시픽은 포브스가 뽑은 가장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라며 “쿠션 기술과 같은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원의 마이클 자렛 교수는 “서 회장의 할머니인 윤독정 여사에서부터 이어져 오는 기업의 헤리티지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마지막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