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 착수
사천시,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 착수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10.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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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환경보전·오염방지 목표… 2천만원 투입

경남 사천시는 지하수 환경보전 및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를 다음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천시에 인허가 된 지하수 관정은 총 3143곳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412곳의 관정을 대상으로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수전문조사기관이 이용실태조사를 한다.

시는 사용하지 않거나 오랜 기간 방치된 폐공(廢孔), 지하수 이용현황, 시설제원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 중 폐공은 폐수나 쓰레기, 지표수 등 오염물질의 유입통로 역할을 해 심각한 지하수 오염원인으로 작용한다.

조사를 통해 파악된 현황을 토대로 행정시스템을 정비하고 사용하지 않는 관정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조치에 나선다.

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2730여 곳의 관정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사를 통해 원상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시 건설수도과 관계자는 "지하수는 체계적인 관리와 적정한 개발·이용으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한정된 자산으로 정확한 조사와 지하수 환경보존을 위해 시민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폐공이 있을 경우 시청 건설수도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