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해체산업육성' 세미나 개최
부산시, '원전해체산업육성' 세미나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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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지역기업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해체산업 육성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부산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기업들에게 원전해체산업 진출 전략과 기술개발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원전해체시장 진출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부산시청에서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초청 원전해체 특별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 남대근 센터장의 ‘지역기업의 원전해체산업 진출전략’ △부산대 안석영 교수의 ‘원전해체기술 개발 방향’ △한국원자력연구원 서범경 해체기술연구부장의 ‘중소기업 대상 기술이전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부산대 정재준 교수 주재로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국제원자력대학원대, 태웅 등 원전해체 관련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아직 국내에는 원전해체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기업투자도 거의 전무한 상황이지만 지역기업들에게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정보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원전해체 관련 정보제공 및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정창석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고리1호기 해체에 대비, 내년부터는지역기업의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본격 추진하는 등 지역의 원전해체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