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역사찾기 기록공모전 대상에 이명희씨 선정
문경역사찾기 기록공모전 대상에 이명희씨 선정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7.10.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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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 출품된 기록물들을 전시하고 있느 모습. (사진=문경시)
공모전에 출품된 기록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문경역사찾기 기록공모전' 대상에 문경역사의 중요지점을 밝혀줄 사진자료를 공모한 이명희씨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기상 초대 점촌읍장의 딸인 이씨는 선친의 유품이 문경시 역사로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공모전에 응모해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씨가 공모한 사진자료에는 56년 문경문화협회에서 발간한 '약진하는 문경의 편모' 사진앨범과 50년말 점촌읍 승격, 점촌읍의회 개원, 문경함창이안병합추진 회의 등이 담겼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12일부터 9월8일까지 38명이 응모해 2489점의 기록물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20명을 선정했다.

시는 "이번 공모에는 60~70년대 행정보조를 위하여 작성한토지조사표 등 마을기록과, 전통적인 관혼상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및 비디오, 60년 말부터 작성한 가계부, 79년부터 20년이상 작성한 농사달력 등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진 문경의 모습을 간직한 중요 기록들이 대거 공모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20세기 문경의 역사를 증거 할 많은 자료들이 민간영역에서 더 많이 보관되고 있다고 판단, 이러한 자료가 훼손되거나 망실되기전 체계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기록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는 분류와 정리작업을 거쳐 사진자료집 발간,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시민 및 연구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한편 공모전 시상식 및 기증자 간담회는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