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진드기·음식 섭취 주의해야"
"추석연휴 진드기·음식 섭취 주의해야"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09.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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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9월 초 11월 말 각별히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과 음식 섭취가 많아지는 추석 명절 동안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를 당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렙토스피라증, 유행성출혈열 등 진드기와 설치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은 추석 전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9월 초에서 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85%가 발생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염을 예방을 위해선 추수·벌초·성묘 같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때 진드기와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고열·두통·근육통·기침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명절 기간 부패한 음식을 함께 섭취할 경우 집단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음식섭취 후 수 시간 또는 수일 이내 2인 이상이 집단 설사 및 구토 증상을 보이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