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저탄소 녹색성장’추진
경북도‘저탄소 녹색성장’추진
  • 경북도/오창동기자
  • 승인 2008.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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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포항 등에 그린에너지기업 전용 산단 조성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에 따라 지난달 28일 ‘경북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개념은 청정에너지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막고 녹색기술(Green Technology)로 신성장동력을 찾는 새로운 국가발전비전으로서 분야별로 요약하면 ▲탄소배출권 ▲그린홈 ▲그린카 ▲자원개발이라 할 수 있다.

미래 경북을 이끌어 나갈 성장 축으로 “저탄소 녹색산업 육성”을 기치로 내걸고 크게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기후변화산업(탄소시장)에 대한 대비를 추진 양대 축으로 설정하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이 이번 발표요지다.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점 실천 프로젝트로서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위한 유치 T/F 구성과 유치를 위한 부지, 건물 등 무상제공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추진하고, 새로운 도청이전지를 기후변화시범도시로 조성하며 울릉도를 신재생에너지로 자급하는 그린 아일랜드로 조성하고, 그린카 보급 확대를 위하여 도내 적정 도시를 하이브리드카 시범도시로 조성하고,구미·포항 국가산업단지, 경주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등에 검토를 통해 그린에너지기업체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신재생에너지 투자유치와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해 녹색산업육성조례 제정, 신재생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R&D 분야와 인력양성, 벤처기업 양성에 예산을 투자하며, 경북이 야심차게 추진중인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사업을 가속화하고 정부의 그린카 보급사업에 맞추어 하이브리드카 부품소재 집적지를 형성한다.

또한 정부의 원자력발전소 10기 추가건설 발표에 따라 기존의 원자력시설을 활용하여 추가 원전 유치를 추진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계된 LED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 포럼인 “월드그린에너지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CDM 인증기관 유치 노력, 온실가스감축 컨설팅 업체 집적지 조성, 배출권 거래기업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2012년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유치 12조원, 신재생에너지분야 일자리창출 3만개,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사용비율을 15%로 높이기로 목표를 잡았다.

한편, 정부의 녹색성장론에 대하여 방향 제시는 맞으나 액션플랜이 잡혀 있지 않은 단순 미래비전이며 국면전환용이지 않느냐라는 말도 있었는데 정부는 지난 28일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의결함으로 그나마 실행의지를 보였다.

정부의 에너지기본계획발표와 동시 경북도는 이미 추진하고 있던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함께 구체적인 녹색성장 실천계획을 바로 내어 놓았다.

이러한 경북도의 준비에서 누구보다 앞선 열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