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수주'
쌍용건설,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수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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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3개층·지하 4개층 증축…135가구 증가분 '일반분양'

옥수 극동아파트 조감도.(자료=쌍용건설)

옥수 극동아파트 조감도.(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이 지난 16일 열린 서울 성동구 옥수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자 선정 총회에서 참석조합원 92%의 찬성표를 확보하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옥수 극동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개층과 지하 4개층 총 7개층이 증축되며, 세대수도 900가구에서 1035가구로 늘어난다.

쌍용건설과 조합은 수직 증축을 통해 늘어난 135가구를 일반 분양하면, 조합원 분담금이 약 20~30%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차장도 426대에서 1381대로 대폭 늘어나고, 다목적실과 카페테리아, 연회장,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가구별로 △74.76㎡→91.74㎡ △87.09㎡→105.60㎡ △107.71㎡→130.68㎡ △159.71㎡→177.16㎡ △165.08㎡→181.93㎡ 등 최대 약 30%까지 늘어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와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수원 동신아파트 등 약 9500가구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 말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855가구 규모의 응봉동 대림아파트를 수주하면, 업계 최초로 누적 1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