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추석연휴 기간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
광주시, 추석연휴 기간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7.09.17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성 폐수 배출시설 32곳 집중점검… '24시간 감시체제' 상황실 운영

광주시가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이 취약한 추석 연휴기간에 환경오염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총 26일간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하남산단 내 기업체에서 무단 배출한 폐수로 풍영정천의 물고기가 죽는 등 총 7차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관리·감독이 취약한 추석 연휴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행위를 방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달 2일까지 관내 제조업 등 총 2800여개 사업장에 협조문을 발송해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와 자치구에서 7개조 총 14명으로 특별감시단속반을 구성해, 악성폐수 배출업소 등 중점 단속대상 32곳의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추석연휴 기간에는 상수원 수계 등 오염의심 하천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사고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24시간 감시체제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특별감시기간 중 지적된 업체와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등 환경관리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은 물론 앞으로도 불법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행정처분과 고발조치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