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이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증원 백지화' 없이는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임 당선인은 "정부가 우선적으로 2천명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단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

교권침해 논란 등으로 교사의 인기가 하락한 요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6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교대에 합격해 화제다.종로학원이 28일 전국 9개 학교(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에서 공개한 정시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주 교대 최종 등록자의 수능 평균 등급은 전년 2.6에서 올해 3.1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전북 진안군은 26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성수면을 방문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후 개발이 이뤄진 현장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농림부가 올해 소규모(3ha이하) 농업진흥지역 추가 정비계획을 앞두고 기존 정비 지역 중 계획적 개발이 이루어진 지역을 점검해 정비계획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전춘성 진안군수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농림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점검지인 성수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지구는 지난 2016년 농업진흥지역 해제 후 2019년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 모집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모집인원을 줄이는 대학은 일부 국립대에 한정될 전망이다.대부분의 사립대가 증원된 인원을 100% 모집하기로 결정하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증가폭은 1,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8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대학 가운데 15개 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우선 국립대 중 일부는 모집 인원을 감축했다. 경북대가 증원분 90명 가운데 절반인 45명, 경상국립대는 증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생활 쓰레기를 줄이지 못 해 부담한 금액이 지난 4년간 6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수도권 지자체들이 공사에 납입한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관련 가산금(벌금)은 약 577억원으로 집계됐다.2020년부터 시행된 반입총량제는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연간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제도다. 지자체별로 할당량을 초과하는 만큼 가산금을 내야 한다.지난해 서울 12곳

전국 주요 병원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정기 휴진을 결정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개 의과대학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전날 온라인 총회 후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진료를 위해 주당 60시간 이내 근무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당직 후 24시간 휴식 보장을 위한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오는 5월이면 전공의와 학생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마저 없어질 것이며 현재 진료 공백이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빅5'로 알려진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 5곳 소속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이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공식화했다. 또한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이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다만, 빅5 병원 교수 모두 응급이나 중증 환자, 입원환자에 대한 진료는 계속 진행한다.우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이달 30일에, 서울아산병원은 다음달 3일에 휴진한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진료과별 상황에 따라 일반 환자 진료와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냈다.경찰

헌법재판소가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형제자매에게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 상속을 강제하는 ‘유류분(遺留分)' 제도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헌재는 25일 오후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에 대해 재판관 만장일치로 ‘위헌’ 결정을,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1~3호 및 특정인의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제1118조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

의대 교수들이 한 달 전 제출한 사직서가 법적 효력을 갖게 되는 25일, 의료 현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가 공식 출범했지만, 이번 의정갈등의 핵심 의사 단체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난항이 예상된다.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지난해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해 청소년 1035명을 포함한 2925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고 25일 밝혔다.검거된 청소년의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012명)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다.연령별로 구분하면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청소년의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많았고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는 25일 의대 교수들은 병원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23일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4월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나머지 서울시내 '빅5' 병원도 주 1회 전면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미 주요 병원의 수술과 외래 진료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추가적인 진료 축소가 이어질 경우 환자들의 불편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오는 30일부터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환자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 역시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확정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4명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1일부터 비대위 수뇌부 4명이 실질적으로 사직한다"고 말했다.방재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병원에 앉아서 환자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사직하기로 했다"며 "사직서는 교수들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사직서 제출이 형식적일 뿐이라고 매도하는 시각이 있는데, 정부가 우리의 진정성을 못 믿겠다면 나는 사직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최희동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경남 양산시에서 음주 상태로 후진하다가 자전거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했다.사고 직후 그대로 차를 몰아 3㎞가량 이동하다가 주행 중인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또 냈다. 이 때문에 순찰차 운전자가 전치 2주 부상을 입

[신아일보] 이종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