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한국스포츠 새 장 열다
베이징 올림픽, 한국스포츠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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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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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함께 외치고 우린 하나가 됐다’ 17일간의 지구촌 대축제 2008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날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은 장이미우 감독의 연출로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3시간 동안 펼쳐지며 베이징 올림픽의 마지막을 장식 했다.

7000여명의 출연자가 참가한 폐막식 공연은 웅장함을 뽐내며 축제의 기쁨과 아쉬움을 관객과 함께 나눴다.

한국의 태극 전사들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해 역대 최다 금메달 수확은 204개 출전국 중에서 종합 7위의 성적을 내 한국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런 가운데 문대성 국제올림픽 위원회(IOC)선수위원을 배출 하는 경사까지 맞았다.

8위인 일본과는 금메달에서 4개나 차이가 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4위에 올랐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다시 1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1996년 애틀랜타에서 7개 2000년 시드니에서 8개 2004년 아테네에서 9개로 이후 금메달 10개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에 10위권에 든다는 ‘10-10’목표를 넘어서며 새로운 스포츠 역사의장을 열었다.

이번 올림픽은 개막식부터 1000억원의 돈을 쏟아 부은 장이미우 감독의 화려한 연출로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 시켰다.

그러나 립싱크 소녀에 이어 불꽃놀이도 컴퓨터 그래픽임이 밝혀지며 ‘짝통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경기내적으로는 잦은 오심과 편파 판정뿐만 아니라 경기진행을 방해할 정도로 시끄러운 응원 등이 도마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 역시 여자 핸드볼의 오심과 야구에서 이어 졌던 석연치 않은 편파 전에 고개를 기웃거렸고 경기장 마다 가득 메운 응원단의 극성스러운 ‘자유(화이팅)’외침에 시달려야 했다.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의 파워를 한껏 과시하며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을 자축 했다.

중국인의 ‘반한(反韓)’ ‘혐한(嫌韓)’감정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이다.

중국에는 쓰촨성 지진 때 누리꾼들의 무분별한 비방 등으로 야기된 혐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만큼 이를 불식하기 위해서도 국민들이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중국인들은 한국과 일본팀이 대전하면 오히려 침략을 했던 일본을 응원 할 정도다.

올림픽 후 중국 경제도 최대의 관심이다.

베이징 올림픽은 끝났다.

이제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바라봐야한다.

베이징에서 아쉬운 점을 보완해서 런던으로 향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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