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명예로운 보훈
[독자투고] 국민 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명예로운 보훈
  • 신아일보
  • 승인 2016.02.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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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 김창엽

 
병신년(丙申年)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고 어느덧 2월이다. 본격적으로 한 해 계획을 구상하고 다짐과 실천을 해 나가야 할 시기이다.

다이어트나 승진 같은 소박한 구상에서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인류의 평화와 같은 거대한 구상까지 저마다의 새해 다짐에 한창이다.

대한민국 정부도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한 해 목표를 정하고 다짐을 갖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 달 14일부터 각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가 시작되었다.

국가보훈처도 지난 22일 국민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2016년 명예로운 보훈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본격적으로 2016년 업무를 시작했다.

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이 국정과제로 채택이 되어, 지난 3년간 6·25전쟁에 참전했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한 5658명을 발굴 등록했다.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선양사업 추진 및 전 국민 대상 나라사랑교육을 확대 실시했으며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통해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 이라는 인식을 확신시켜 왔다.

2016년에는 ‘튼튼한 안보 뒷받침’, ‘UN참전국 보훈외교강화’, ‘나라사랑교육으로 국가운영 체계개선’ 등 3가지 과제를 중점으로 한 층 강화된 ‘명예로운 보훈’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튼튼한 안보 뒷받침을 위해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국가유공자의 뜻을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새길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 마을별로 호국영웅 명비 및 동상건립을 추진하며 1사 1제대군인 채용을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8000개 이상 제대군인 양질의 양자리를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둘째, UN참전국 보훈외교강화를 위해 UN참전용사를 한국에 초청하거나 현지에서 직접 위로하는 위안·감사행사를 실시하고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국제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UN참전국과 보훈외교를 통해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으로 의미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여 국가운영체계 개선하는 것으로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북한·미국·통일에 대한 국민공감대 여건 조성과 사회적 이념갈등 해소로 국민통합 및 원활한 국정운영 여건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지난 70년간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2016년 북한의 안보적 위협의 농도는 갈수록 짙어져 가고, 남중국해 통제권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의 갈등 등 어두운 국제정책여건과 더불어 국내적으로 계층·지역 간, 진보와 보수세력 간 이념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는 앞서 언급한 국가보훈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국민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호국정신함양으로 원활한 국정운영 여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함께 하길 바란다.

/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 김창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