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112범죄신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독자투고] 112범죄신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 신아일보
  • 승인 2015.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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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술 영덕경찰서 112종합상황실

 
우리 생활속에 오래된 약속인 범죄신고 112는 이제 소중한 공공재로서 자리를 잡았다.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가 사건해결과 피해의 최소화 및 조기회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긴급한 경찰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112신고는 누군가의 절박한 신고를 받지 못하게 하거나 지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술에 만취하여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신고, 그룹채팅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확인해달라는 신고, 신고 접수과정에서 막연히 나의 신고를 받아달라며 전화기를 잡고 시비하는 민원인 등에 의한 경찰력과 예산낭비의 결과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되돌아가게 된다.

현재 눈앞에 폭력이나 자동차가 뒤집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게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신고하거나 전화할 수 없는 상황일때에는 수신자를 112로 지정하여 문자메시지로 위치와 상황을 알리면 사건사고의 종류와 상황에 따라 경찰의 대응방법도 달라지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상세하게 현재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

특히 핸드폰의 맨위쪽의 네트워크중 위치와 Wi-Fi는 위급상황이 발생하였을때 위치파악의 중요한 수단이므로 꼭 켜짐으로 작동시켜 두어야 한다.

경찰은 112신고에 총력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대비하고 있으며 한정된 인력으로 야간초과근무를 시키거나 증원근무라는 고육지책까지 쓰고 있다.

이제 우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할 때가 되었다. 112신고를 진정한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경찰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석종술 영덕경찰서 112종합상황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