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빛으로 더 따뜻해지는 세상
[독자투고] 빛으로 더 따뜻해지는 세상
  • 신아일보
  • 승인 2015.08.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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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한전 인천지역본부 청년인턴

 
지난 6월 한전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면서 그동안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던 한전의 모습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대로 무심코 지나쳤던 전기요금 고지서와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전기관련 게시물을 보면 이제는 친근함마저 든다.

나는 지난 세 달간 인천지역본부 요금관리부에 배치되어 주로 고압아파트 검침 변동내역 관리를 맡았는데, 고압아파트의 대가족가구와 복지세대 정보를 받아 정리하고 요금에 반영했다.

이러한 일을 하면서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전기요금 할인제도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었고, 특히 한전에서 기초수급자나 장애인, 유공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한전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각 지사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기업이 꼭 이윤만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이윤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한전은 전기를 통해 국가산업발전과 국민생활수준 향상에 크게 공헌하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에 빛을 밝혀주기 위한 따뜻한 노력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다.

학교를 떠나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경험한 이번 인턴근무를 계기로 앞으로 어느 곳에서 일을 하더라도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다. 

/김보연 한전 인천지역본부 청년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