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농산물 절도, 이렇게 예방하세요
[독자투고] 농산물 절도, 이렇게 예방하세요
  • 신아일보
  • 승인 2015.07.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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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김지율 순경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자 다양한 제철 과일들과 농산물이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이 1년 내내 땀 흘려 가꾼 농산물을 하루아침에 도난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이 도난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도 갈수록 농산물 절도 양태가 다양화 되어가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종전엔 주로 가을철 수확기에 거둬들이거나 미처 거둬들이지 못한 농산물들을 훔쳐가는 게 다반사였지만 최근 들어 농촌의 농산물 절도는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 특성화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사계절 내내 절도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경찰에서는 부단한 순찰과 마을 회의 등 각종 행사시 홍보, 전단지 배부, 외지차량 기록부 비치, 농산물 운반차량 중점 검문에 주력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스스로 지키는 자위방범 체제 구축이 최선책이다.

농민들은 집을 비울 때에는 이웃 간에 서로 지켜주고 중요 길목에는 CCTV를 설치하는 등 협력방법체제를 구축하고 축사나 농산물 보관창고에는 경보기 및 방범창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한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전예약 순찰제를 적극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는 순찰을 사전에 신청하는 제도로써 마을 단체 관광이나 경조사 참석 등 단체로 이동시 각 지역 지구대나 파출소 치안센터에 신청만 하면 해당 날짜에 집중적인 순찰을 하는 제도로 절도 피해에서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방이 최선의 대책임은 틀림이 없다. 피땀 흘려 고생한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는 다양한 자위방법 체제를 홍보하고 농민들과 합심하여 농산물 절도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자.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 김지율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