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혁신성 가치 인정받는 풍토돼야”
“신약 혁신성 가치 인정받는 풍토돼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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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연 다국적의약협회장 “의지가 있어야 하는 산업”

김옥연 신임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은 15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적 신약을 개발해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이를 다시 새로운 신약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대표로 지난달 KRPIA의 새 수장이 된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약의 혁신성에 대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 다국적 제약업계 전반의 가장 큰 화두”라며 “보험재정 안정화도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신약 혁신성을 제대로 인정받게 되면 산업 전체에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얀센은 한국에 진출한 30여 개 글로벌 제약사가 회원으로 있는 KRPIA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사 위주인 한국제약협회에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제약협회와 눈높이를 맞춰가는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공동 개최한 포럼을 정례화하는 등 국내사와 더불어 국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제약산업의 미래에 대해 김 회장은 “제약산업은 5∼10년 동안 아무것도 건지는 것 없이도 투자만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산업”이라며 장기적인 시각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에서 표방하는 글로벌 신약을 만들어내려면 혁신적인 신약이 나와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규모의 회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