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여성영화인’ 공로상 배우 김지미씨
‘올해의 여성영화인’ 공로상 배우 김지미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4.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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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지미씨

원로배우 김지미씨(74)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이 2일 밝혔다.

‘별아 내가슴에’(1958)의 주연을 맡으며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떠오른 김지미씨는 데뷔 초부터 ‘스크린의 요정’, ‘한국의 리즈테일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아름다운 여배우로 주목받았다.

동시대 여배우들이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작품 활동을 고수한 김 씨는 연기뿐 아니라 영화를 기획·제작했고,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토지’(1974), ‘육체의 약속’(1975), ‘길소뜸’(1985), ‘티켓’(1986), ‘명자 아끼꼬 쏘냐’(1992) 등이 있다.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여성으로서,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온 아름다운 여성영화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