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규혁(36)이 방송 해설자로 팬들을 만난다.
SBS미디어넷은 "이규혁이 14일부터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시작으로 SBS와 SBS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고 5일 밝혔다.
이규혁은 13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이끈 '살아있는 전설'이다.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하고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네 차례 정상에 서는 등 국제대회에서 30여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올해 소치까지 올림픽에만 6차례 출전했다.
이규혁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좋은 해설가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지만, 스케이트를 통해 받은 사랑을 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해설했던 선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듣고 공부하면서 알차고 전문적인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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