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지호, 獨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피아니스트 한지호, 獨콩쿠르서 1위 없는 2위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4.09.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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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니스트 한지호

피아니스트 한지호(22) 씨가 지난 4∼14일 독일에서 열린 제63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분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ARD 국제음악콩쿠르는 현악기, 관악기, 성악 등 클래식 전분야를 망라하는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 콩쿠르다. 국내에서는 이 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하면 병역 면제 혜택도 준다.

올해 피아노 부문에서는 예심을 거친 본선 진출자 53명이 열흘 동안 실력을 겨뤄 최종 3명이 결선에 올랐다.

한 씨는 결선에서 지휘자 미셸 타바크닉이 지휘하는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연주했다.

한국의 김강운씨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정명훈(피아노 2위·1973), 서혜경(피아노 3위·1983), 김다솔(피아노 3위·2011년) 등이 있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씨는 2009년 빈 베토벤 콩쿠르에서 3위, 2011년 독일 슈베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했고 올해에만 서울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미국 지나바카우어 국제음악 콩쿠르 2위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