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신아일보 자문위원회 간담회 개최
제1회 신아일보 자문위원회 간담회 개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07.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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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들, '젊고 강한 신문'의 방향 제시

▲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신아일보 자문위원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임휘윤, 박기정, 송정호, 오영우, 노화준, 이원창, 최종일, 김영석 위원, 김명수 신아일보 회장, 정운찬 위원장, 이형열 신아일보 대표.

"알권리 중요해도 지킬 부분은 지켜야"
위원들 "원칙 준수하고 국민 보호하는 언론 돼 달라" 주문

22일 정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젊고 강한 신문' 제1회 신아일보 자문위원회 간담회가 개최됐다.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문위원들은 다양한 의견과 처방책을 내놨다. 특히 정운찬 위원장은 해박한 고견으로 신아일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으며, 노화준 위원은 언론분야에 심도있는 대안책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명수 신아일보 회장, 이형열 신아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신아일보 임직원과 정운찬 신아일보 자문위원장, 김영석·오영우·노화준·최종일 경영 부문 위원, 박기정·이원창 편집부문 위원, 송정호·임휘윤·김용균 법률부문 위원 등이 참석했다.

경영부문 김선진 위원과 언론부문 박범신·이효성 위원은 해외출장 등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번 간담회는 편집에 대한 자문,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고견, 신문사 경영에 대한 자문과 기사의 법적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미디어에 대한 미래 예측, 언론의 역할(특히 지역언론), 언론의 선정성 경쟁, 해외언론의 동향, 기타 문제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자문위원들은 다양한 의견과 처방책을 내놨다. 특히 노화준 위원은 언론분야에 대한 해박한 고견으로 심도 있는 대안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 위원의 대안책에 위원들은 "나중에 별도로 특강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김용균 위원은 "최근 신문의 향기가 실종돼가고 있는 듯 해서 안타까웠다"며 "신아일보가 신문의 향기를 국민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 인사말 하고 있는 본사 김명수 회장.

이날 신아일보 김명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단 한분을 모시기에도 힘든데 열 분이나 모시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최근 언론사의 경영환경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신아일보는 매년 플러스성장으로 흑자를 기록한 몇 안되는 신문사"라고 설명했다.

또 "신아일보는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선호하는 신문,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 책상에 맨 위에 놓이는 조간신문"이라며 "창간 12주년을 맞이해 전국 중앙지로 새로운 발전방안을 오늘 알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 인사말 하고 있는 본사 이형열 대표.
또한 이형열 대표이사는 "신아일보는 전국 종합지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며 "전국 시·군·구에 주재하고 있는 150여 명의 기자가 불철주야 뛰며 새로운 소식을 발굴하고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신아일보의 활동에 위원들은 항상 국민의 편에 서있는 언론사가 돼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신아일보에 대한 가감 없는 평가와 함께 신아일보가 국내를 대표하는 언론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흔한 말로 '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장점도 물론 있겠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다"면서 "언론이 단점을 부추겨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운찬 신아일보 자문위원장
박기정 위원은 "신아일보에는 다른 언론사와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며 "중앙지 가운데 지역소식을 가장 많이 전하는 언론사가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특히 육군 대장 출신의 오영우 위원은 "국민의 알권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언론이 지켜야할 부분도 반드시 있다"며 "특히 군사작전이나 기밀사항 등과 관련된 정보는 언론에서 최대한 지켜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뽀로로 대통령'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종일 위원은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보는 것이 굉장히 활성화 돼있다"며 "신아일보 역시 온라인이 활성화 돼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론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분야에서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안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재 국내 언론사가 갖고 있는 문제점, 그리고 잘못된 보도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은 "신아일보는 항상 원칙을 준수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언론이 돼 달라"고 이구동성으로 주문했다.

 

 

김가애 기자 bsbfor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