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스는 '신성장산업 고속도로'"
"바이오닉스는 '신성장산업 고속도로'"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4.06.1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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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조직위 이상희 명예위원장 "젊은이가 도전할 분야"
▲ 이상희 명예위원장

[신아일보=오규정 기자] "바이오닉스 산업은 미래 대한민국을 살릴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대학은 이에 대비, 바이오닉스 분야에서 일할 10만명 정도의 전사를 키워내야 합니다."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닉스 테크놀리지 포럼'를 주최하는 '바이오닉테크를 만드는 사람들-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사진>은 19일 바이오닉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중화학공업은 사람으로 치면 골격과 뼈대이고, 전자산업은 신경망과 같다. 바이오닉스는 골격과 신경망에 생명을 가미하는 것으로 홍채인식, 지문인식, 뇌공학, 인공관절, 인공장기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닉스 분야다.

이상희 전 장관은"우리나라가 중화학공업과 전자전기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다면 앞으로 바이오와 ICT, 로봇산업 등 첨단기술이 융합한 바이오닉스가 미래의 우리나라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한국에는 바이오닉스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므로 대학들이 이 분야 육성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인식 대전환이 요구된다"며 "특히 전 세계 지적재산권 가운데 80%는 특허 시효가 지났거나 끝나가는 만큼 젊은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닉스 산업 활성화는 우리 사회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바이오닉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도농 간 격차가 없어질 것이고 마을단위, 지역단위로 공기 좋고 물 좋은 데서 전문기업이 성시를 이루면 젊은이와 노인들의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전 장관은"한국의 바이오닉스 산업은 자질이 좋은 인적자원이 풍부해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산업의 '경부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최근 부산을 잇달아 방문, 대학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는 바이오닉스 포럼 행사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학자, 의료인, 연구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의 융합: 바이오닉스'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인 박광수 서울대병원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이상희 전 장관이 명예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2일에는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마이어 교수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 4명이 주제 발표를 한다. 3일에는 '바이오닉스의 미래'를 주제로 충북대 전명근 교수 등 21명이 연구분야 발표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