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창설 후 첫 여군 주임원사 탄생
공군, 창설 후 첫 여군 주임원사 탄생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4.0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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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선 원사 “안정적 복무 여건 만들기 위해 노력”
▲ 지난 7일 공군 최초 여군 주임원사로 임명된 공군 연구분석평가단 류경선 상사가 이병묵 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받고 있다.

[신아일보=장덕중 기자] 공군 창설 이후 처음으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공군은 8일 류경선(41) 상사를 연구분석평가단 주임원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부대 살림과 병사들 부대 생활을 지도 감독하는 주임원사에 여군이 임명된 것은 공군 창설 64년 만에 처음이다.

현재 여군 주임원사는 육군에만 있다. 해군에서도 작년에 처음으로 여군 상사 진급자가 나왔기 때문에 곧 여군 주임원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류 상사는 1994년 8월 육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육군본부를 거쳐 11사단에서 부소대장으로 근무하다가 2000년 3월 공군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당시 류 상사는 공군이 처음으로 여군 부사관을 신설하자 훈육요원으로 선발됐다.

그는 전군 이후 3년간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후배 여군 부사관의 훈육관으로서 350여 명의 후배를 배출했다. 이후 5년간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에서 모병 민원과 부사관 모집 임무를 맡았다.

류 상사는 “중책을 부여해 준 지휘관의 기대에 보답하고 장병들이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개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안정적인 복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