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故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
연세대 의대, 故 유일한 박사 흉상 제막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3.12.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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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주식 31만주로 시가 560억원에 달해

[신아일보=이은지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3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는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과 윤주헌 연세대 의과대학장,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이필상 유한재단 이사장과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일한 박사는 1963년 9월 연세대 의과대학의 의학교육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소유의 유한양행 주식 1만 2,000주(발행 주식의 5%)를 의과대학에 기부한 바 있다.

유일한 박사가 기부한 주식은 현재 31만주로 늘어 시가 560억원에 달한다. 연세대 의대는 보유주식을 통해 매년 2~4억원의 배당소득을 받아 의학 연구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이철 의료원장은 “유일한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세브란스는 의·생명분야의 연구를 통해 인류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