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재선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 재선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12.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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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기협 화합에 최선”
 

[신아일보=고아라 기자]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사진>이 제44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10일 한국기자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휴대전화 문자투표로 치러진 제44대 한국기자협회장 선거에서 현 기자협회장인 박종률 후보가 1787표(득표율 39.6%)를 얻어 당선됐다

이어 손균근 후보(국제신문 서울정치부장)는 1399표(31%), 서명수 후보(매일신문 서울정치경제부장)는 1328표(29.4%)를 얻었다. 전체 유권자 8574명 중 4514명이 투표해 투표율 52.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박 당선자를 비롯해 손균근 기자, 서명수 기자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연임에 성공한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1992년 CBS에 입사해 CBS 아침종합뉴스 앵커, 워싱턴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제43대 기자협회장, 국제기자연맹(IFJ) 집행위원, 한국언론인공제회 이사 등으로 일해 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박종률 회장은 “이번 선거결과를 통해 저를 지지한 회원들보다 지지하지 않은 회원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더욱 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기자협회의 화합을 이끌어내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또“전국 단위의 언론인공제회 가입상품 설명회 준비에 즉각 착수하고, 해직 언론인 문제는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응하며, 지역언론사의 회비 배분기준도 재조정하겠다”며 “속도보다는 방향, 좁음보다는 넓음, 뺄셈의 아픔이 아닌 덧셈의 사랑으로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기협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