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윤판기, 한국예술문화 명인 선정
서예가 윤판기, 한국예술문화 명인 선정
  • 오규정 기자
  • 승인 2013.11.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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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디지털 서체 한자 광개토호태왕비체등 개발

서예가 윤판기(55·경남도청 공보관실, 사진)씨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한국예총)이 신설한 한국예술문화명인으로 선정됐다.
14일 한국예총에 따르면 예술문화명인은 최근 두 번째 선정됐고, 윤 씨는 디지털 서체 분야로는 최초로 명인에 올랐다.
그는 최초로 디지털 서체 한자 광개토호태왕비체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한글 물결체, 동심체, 한웅체, 낙동강체 등 5가지 서체를 개발했다.
서체별 폰트는 한글 KS5601 기준 2천350자와 한자 4천888자를 직접 육필로 쓴 작품이다.
디지털 서체는 컴퓨터 서체에서 나아가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등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서체를 말한다.
윤씨는 다섯 가지 폰트를 개발한 공로로 2009년 대한민국 베스트공무원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있고 중앙공무원 인적자원개발 데이터베이스(HRD) 핵심 인재로도 등재됐다.
현재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서울미술대상전 초대작가, 대한민국공무원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명인으로 선정된 예술인은 13개 분야 66명이며, 경남 출신으론 고성 향림도예 대표 이계안 씨도 있다.